[스크랩] [네이트판]안동 구제역 최초 의심 신고한 사람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0325649
저희는 양돈업에 25년째 종사하고 있습니다.
남들 다 갔다 오는 외국여행 한번 안가봤구요.
아침6시부터 저녁6시까지 늘 돼지들이랑 생활을 하지요.
저희 집 돼지한테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보인 건 11월23일이었습니다.
아침6시 임신사에 직원이 사료를 내려주고 분뇨청소를 하면 30분이 걸립니다.
그 뒤에 제가 임신사에 들어가서 발정체크 및 재발체크를 해서 수정을 합니다.
그날도 늘 해오던 것처럼 수정을 위해서 임신사로 갔더니 모돈 6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그 중 4마리의 발톱과 발등사이 피부에 노르스름하게 곪은 것 같은 게 보였고
발바닥엔 일어서려고 버둥거려서 그랬는지 핏자국도 조금 보였고요.
남편에게 사실을 알리고 저는 방으로 들어와 인터넷과 양돈 책자에서 구제역 증상을 찾아봤습니다.
제가 볼 때는 구제역인거 같아서 아침 9시 30분경에 안동시청 054-840-6283으로 구제역 같으니까 와보라고 신고를 했어요.
시청에서 안동가축위생시험소북부지소에 연락을 했는지 그곳에서 전화가 와서 증상을 말해주고 구제역 같다고 했죠.
10시30분쯤에 가축위생시험소 직원4명이 왔고 증상을 보이는 6마리 중 증상이 심해보이는
4마리에서 채혈과 발톱사진 현황판사진 그렇게 찍고 간이킷트 검사한 결과
구제역 음성으로 판정이 나왔고 그분들 중에 한 분이 구제역 아니니까 안심하시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반문하기를 “이왕 채혈한 거, 위로 올려 보내서 검사해보는 게 안 낫겠어요?” 했더니
여기서 검사해서 음성이 나오면 올려 보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린 나름대로 모든 돈사에 소독과 증상 보인 돼지들에게 항생제주사를 놔줬고 집 앞 길에 석회도 뿌렸어요.
11월24일 아침 전날 돼지들이 걱정돼서 30분 일찍 일어나서 저는 임신사로, 남편은 분만사로 갔지요.
남편이 뛰어와서 분만사 새끼돼지 35마리가 죽어있다길래 전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어요.
전날 밤 12시까지는 멀쩡하던 새끼돼지들이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죽어있었어요
아침 9시 반쯤 다시 경북가축위생시험소에 전화를 해서 새끼돼지가 죽었다고 했더니
자기들은 왜죽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그럼 다른 곳 수의사님을 불러서 검사해봐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날 10시30분쯤에 천하제일 안동사료대리점에서 부장님과 사장님 직원한분이 오셔서
채혈도 하고 부검도하고 시진도 찍고 폐 조직이랑 금방 죽은 새끼돼지 3마리를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대전연구소로 보냈고 (검사결과 호흡기증상)
11월25일 천하제일수의사님 두 분과 사장님, 직원한분이 오셔서 다시 부검 수의사님 소견으론 호흡기 같은데
신장 쪽이 이상하다고 했음
11월26일 9시30분쯤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돼지상태는 어떠냐고 묻길래
23일날 임신사 사료 안 먹던 돼지 몇 마리는 조금 먹는듯도 하고 산발적으로 사료 안먹는 돼지는 늘어간다고 말했어요.
11월26일 다른 농가에서도 신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부터입니다
저희 집엔 8월부터 돼지 호흡기질병으로 하루에 몇 마리씩 폐사(죽은돼지)가 나왔습니다.
수의사님들도 몇 번 불러서 돈사 환기 쪽으로도 조언을 받아보고했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어서
군위의 모 동물약품에서 소개해주신 베링거 주 수의사님의 소견으로는 모돈에 PRRS(모돈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하셨고 PRRS백신을 추천해주셔서 10월11일과 11월6일 두 차례에 걸쳐 모돈에게 일괄 백신을 하고
자돈에게도 백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자돈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졌구요.
근데 이번구제역이 11월23일 터진 거지요.
너무 억울한 건 8월부터 호흡기질병으로 죽은 돼지를 10월 말경부터 구제역이 와서 죽은 거라고
억지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농장이 있는 서현양돈단지는 10농가로 한집같이 단지로 형성된곳입니다
한집에서 전**이 오면 전체 농가에 단번에 번질정도로 붙어 있지요
베트남 여행 다녀 온 농장주(권모씨)가 베트남에서 11월 7일에 돌아와 서현양돈단지에
분뇨처리기계 설치관계로 11월9일부터 수차례농장에 다녀갔고.
자기들에게 어떤 득이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집한테 누명을 씌우려고 합니다.
예전에 권모씨 집에서 6년간 근무했던 사람과 지금까지 근무하는 현직원을 앞세워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방송국까지 찾아가서 저희를 모함하고 있어요.
“10월말 저희 집부터 구제역이 이미 왔다고!” 10월 말에 우리집 돼지들이 구제역으로 죽었다면
바로 신고하지 뭐 때문에 그냥 묻었겠어요. 신고하면 100%로 보상해주는데요 .
그리고 올봄부터 11월14일까지 저희집에서 돼지인공수정용 정액을 가지고 간 농가가 있습니다
그 농가는 12월17일 주변농가의구제역 양성판정으로 예방적 살처분했구요
구제역의심신고 먼저 했다는 이유로 이런 누명까지 쓸 줄이야...... 진짜 분하고 원통합니다.
베트남 다녀온 권씨 두사람(양돈농가 권씨, 모축협조합장 권씨)은 재산도 많고 안동에서
여러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라 안동에선 저희같이 힘없고 약한 사람은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습니다. 베트남 다녀온 양돈농가 권씨는 자긴 방송국에 간 적도 없고 하수인시켜
인터뷰 한 적도 없다고 하구요 축협조합장 또한 자기는 모르는 사실이라고 하는데
그럼 그 수많은 기사들은 도대체 누구를 옹호하는 기사들일까요
초등학생들도 읽어보면 누구를 옹호하는 글인지 압니다.
게다가 YTN뉴스영상에 나와서 인터뷰 한 사람들 억양만 들어도 누군지 서현양돈단지내 사람들은 다 아는데 말입니다.
만약 구제역이 10월말에 왔다면 구제역바이러스 항체가 이미 생겨서
11월 23일에 간의킷트검사결과 양성이 나와야 맞지 않습니까?
저희 집은 살처분 후에야 양성판정 받았습니다.
저의 남편은 자기 손으로 자기 차에 자식같이 키워온 돼지들 실어서 다 묻었습니다.
이틀동안 잠 한숨도 못자가면서... 공무원들이 일하는 게 서툴러서 속도가 나지 않으니까
답답해서 눈물을 흘려가면서 직접 묻었습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이렇게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주니 사람이 어떻게 제정신으로 살겠습니까?
묻고 싶습니다.
“베트남 다녀오신 농장주분과축협조합장님 농민을 대표한다는 분이 이렇게 힘없는 농민을 짓밟아도 되나요?”
그리고 몇몇 대구 경북, 특히 안동의 언론매체들은 저희를 구제역 주범으로 몰아가는 기사와방송을
연일 내보내고 있습니다 제발 좀 억울한 사람 좀 만들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안동 경찰서 구제역수사 관계하시는분들 정확한 수사결과 부탁합니다
정확한사실 아닌건 제발 흘려보내지 마세요 안동시청도, 안동경찰서도 이젠 아무도 못믿겠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힘없는 사람은 피눈물을 흘립니다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저 안동시민 입니다....기운내세요!!!!
제가 일하는곳에 안동 지주분들이 많이들 오시기 때문에 흘려들은 얘기로는
구제역 발생 지역인 베트남으로 골프여행을 갔다오신 그 축협조합장인 권씨분께서
숨어 살다 싶이 하신답니다...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한 상태로 알고 있고요..
그 분이 안동을 뜬채로 숨어산다고 들었습니다....
그분으로 부터 구제역이 발생되었다라고 알고 있고요..
그러던 와중에 다른곳에서 돼지들이 죽어서 중장비로 파묻었다는 소문을 들으신게지요...
그 소식을 들은 분이 잘됐다...그랬게죠...
자신이 살수 있는 방법은 그 사람을 물고 늘어지면 되겠다 생각하셨겠요...
얼마전에 네이트에서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 권씨(축협 조합장)를 인터뷰한 기사를요....억울하다라는 쪽으로 기사를 읽었는데
그 분은 절대 억울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으로 인해 구제역이 퍼진건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은
그 분은 축협조합장입니다....우리지역 축산인들의 대표자라는겁니다..
그런 사람이 구제역 발병국가로 골프여행 떠났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구제역 발병국가에 다녀오고나서 5일정도는 무슨 검사인가?
암튼 축사든 뭐든 확실할때까지는 출입을 금지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것도 거부한체 축사를 들락날락 거렸다는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일이 커진겁니다...
그 분은 억울하다....억울하다...하시지만 절대 억울하게 안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분께는 보상비를 일절 줘선 안된다고 봅니다...
잘 사신다면서요??부농이시라면서요?
당신이 받을 보상비는요 정말 어렵게 소키우시는 분들한테로 보내졌으면 좋겠네요...
당신이 베트남으로 골프여행을 떠났을 정도로 여유롭게 소키우시는 분이시면서
억울하다 그런말따윈 당신에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런 휴가조차 없이 어렵게 소키우는 분들도 있다라는 겁니다...
이런 분들이 억울하다라는 겁니다...
우리 회사 여직원...안동에 구제역이 엄청 났을때 울면서 출근했습니다...
자기네 집 소 아침에 죽는 거 봤다라고....
한곳에 몰아놓고 한마리씩 한마리씩 주사기로 약물을 투입합니다...
그러곤 조금있음 소가 죽는데요....근데 눈은 껌뻑거린다고....ㅠㅜ
자기들이 죽는걸 아는지 소들이 약물 투입되기전에 줄서있으면서
눈물을 그렇게 흘린데요....ㅠㅜ 씨뱅~아~~또 눈물나네...ㅠㅜ
리플 中...
베플 말이 맞습니다. 과장 내용이 없으며 인근 경북쪽에 말이 다 퍼졌구요.
권씨가 베트남 골프여행 다녀혼 후 소독을 거절했구요. 뒤에서 돈 받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뒤에서 돈 준사람이 정부가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구제역 확산으로 상당수 소가 죽게되며, 국민들에게 ' 구제역 걸린 소 ' 라는 거리감을
세뇌 시킬 수 있는 기회이며, 이 기회를 토대로 LA갈비 수입을 막 해올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 뻔히 보이면서 정부는 구제역 발생한지 몇달 지나고 설날 연휴 다가오니 긴급히 회의 하면서
호박씨 까는 소리 해제끼고 정말.... 구제역 몰고온 조합원은 " 에잇 대한민국 망해라! "하는
심뽀로 구제역을 옮겨 왔겠습니까? 그에 타당한 현금 대가가 있었겠지요,
처음엔 베트남 남자 노동자 한명이 한국에서 일하러 왔다가 옮겨 왔다고 처음엔 얘기가 돌다가
나중에 되니 노동 조합원 한명이 뒷 돈받고 구제역 옮겼다고 하더군요.